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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로자 임금, 20년 만에 일본 넘어섰다 [앵커리포트] / YTN

2024-03-18 431 Dailymotion

지난 20년 동안 한국 기업의 임금 수준은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우리나라 대기업의 임금이 가파르게 인상되며 일본보다 높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나라 10인 이상 기업에 종사하는 임금 총액을 비교해봤습니다.

20년 전이죠.

2002년 상용근로자 월 임금 총액은 한국이 179만 원, 일본은 385만 원으로 한국이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20년 뒤인 재작년, 상황이 역전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임금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대기업 임금은 228만4천에서 588만 원까지 올랐는데요.

인상률은 157.6%였습니다.

반면 일본은 같은 기간 오히려 임금이 줄었습니다.

6.8% 줄어들면서 우리보다 평균 150만 원 가까이 적었습니다.

중소기업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임금 인상률은 111.4%였지만, 일본 중소기업 임금은 7% 인상에 그쳤습니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더 컸습니다.

대기업 임금을 100만 원이라고 둘 때, 2022년 한국 중소기업 근무자들의 임금은 57만7천 원으로, 20년 전 70만4천 원 수준보다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반대로, 일본은 2002년 64만2천 원에서 2022년에는 73만7천 원으로 올라,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임금 인상 확대가 격차로 이어졌고 노동 시장 이중구조도 심화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커졌단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이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하면서 대신 청년 일자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돼야겠습니다.




YTN 유다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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